부산시민의 날 축하 부산대첩승전로 탐방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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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8-11-06 16:29 작성일 조회1,21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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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첩 승전의 날이 바로 10월 5일 부산시민의 날!
사단법인 부산대첩기념사업회(이사장 김종대 전 헌법재판관)는 부산해양경찰서(서장 이명준 총경)와 공동으로 11월 1일(목) 오후 1시 부산항 일대를 해로로 답사하는 “시민의 날 축하 부산대첩 승전로 탐방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탐방행사는 지금으로부터 426년 전인 1592년 임진년 9월1일(양력 10월5일)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전라좌우수군과 경상우수군 등 연합함대를 이끌고 왜적의 본진이었던 부산포를 직접 공격하여 470여 척의 왜선 중 100여 척을 격침시킨 대승첩의 역사를 되새기기 위하여 개최되는 행사이다.
당시 이순신 장군의 연합함대는 전라좌수영(여수)에서 1주일을 노 저어와 가덕도 천성항 북쪽에 본진이 정박하여 양산강, 김해강(지금의 낙동강 하류)을 수색하여 왜적선 6척을 격침시켜 배후를 정리한 후 가덕도 북쪽에서 하루를 머물고 다음 날 장림포, 다대포 절영도연안에서 왜적선 대,소형선 24척을 격파한 후 초량목(지금의 영도대교)으로 장사진 전법으로 공격해 들어갔다.
2달 전 한산대첩에서 극심한 피해를 입고 왜적선 거의가 남해안 쪽으로 얼씬도 하지 못하고 부산포에 집결해 있던 왜적선 470여 척은 거북선을 앞세운 이순신 함대에 또다시 참패를 당하고 100여 척이 수장되었다.
이 날을 기념하기 위해 부산시에서는 부산시민의 날로 제정하여 올해 39회째 기념식을 갖고 있다.
사단법인 부산대첩기념사업회는 이러한 부산대첩 승전의 역사정신을 기리고 21세기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의 미래가치를 부산대첩 정신으로 되살리고자 시민의 날 축하 및 승전기념음악회를 가진 데 이어 부산해양경찰서와 공동으로 이번 탐방행사를 개최하게 되었으며, 앞으로 매년 시민의 날을 전후하여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부산해경의 1,500톤급 경비정인 1503함에 사업회 회원 및 해양관련 학생, 시민 등 300여 명이 탑승하여 당시 승전지인 몰운대, 다대포, 감천만,송도,영도 앞바다를 거쳐 북항의 우암부두 앞까지 3시간 여에 걸쳐 항행답사하였다.
항행 중에는 다양한 선상 문화행사와 전적지 해설을 통하여 부산대첩의 역사적 의의와 부산의 해양문화를 체험하는 귀중한 시간이되었다.
한편 부산시민의 날(10월 5일)은 지난 1980년 부산시에서 시민들의 여론과 각계각층의 의견수렴, 공청회 등을 거쳐 최종 6개 안 이었던
- 첫째, 동래 부사 송상현(宋象賢) 공 순절일인 5월 25일,
- 둘째, 충무공 이순신(李舜臣) 장군 부산포 해전 승전일인 10월 5일,
- 셋째, 부산항 근대 개항일인 2월 27일,
- 넷째, 부산부에서 부산시로 승격일인 8월 15일,
- 다섯째, 부산 시민 헌장 제정일인 8월 1일,
- 여섯째, 부산직할시 승격일인 1월 1일
중에서 시민들의 제의가 가장 많았던 10월 5일이 부산시민의 날로 결정되었던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