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란 때 전세 뒤집은 부산대첩 기념 조례 추진(국제신문 2019.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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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9-01-23 11:05 작성일 조회1,28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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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초기에 큰 승리로 조선에 제해권을 안기면서 전쟁의 판도를 바꾼 ‘부산대첩’을 기념하는 조례가 발의됐다.
부산시의회 오은택(남구2) 의원은 ‘부산대첩 기념사업 지원 조례’를 발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오 의원은 부산대첩 승전일인 10월 6일이 ‘부산시민의날’이지만, 이를 아는 시민이 적다는 이유에서 조례 제정을 추진하게 됐다.
오 의원은 “1980년 부산시가 시민의날을 제정할 때 여러 기념일 중에서 이순신 장군이 부산포 앞바다에서 일본을 상대로 크게 승리한 부산대첩 승전일을 골랐다. 부산과 부산대첩의 인연이 깊은 만큼 부산대첩을 연구하고 시민에게 알리려고 노력하는 부산대첩 기념사업회를 시가 지원할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조례를 발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례안은 시에 부산대첩 기념사업을 추진할 의무를 부여하고, 기념 사업을 하는 단체에 재정·행정적 지원을 하도록 한 게 골자다.
지난해 4월부터 부산대첩의 역사적 의의를 알리기 위해 노력해온 부산대첩 기념사업회는 조례 발의를 환영했다. 유순희 기념사업회 홍보이사는 “조례가 제정돼 기념사업이 활성화된다면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시의회 제275회 임시회에 상정된 조례는 20일 경제문화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28일 열리는 본회의에 상정돼 처리될 전망이다.
임동우 기자
기사 원문 :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300&key=20190121.22010007781